政·經·社

여성의 절반이 느끼는 공포 "우리 사회안전 불안하다"

대한민국 여성의 역사는 어둠의 역사다. 정부는 여성의 삶과, 역사 바꾸는 일에 올인해야 한다.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18/11/03 [10:5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여성 2명 중 1명 "우리 사회안전 불안하다"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남성 40.1%보다 10.8%p 높아

 

여성 2명 중 1명꼴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 민관 전문가그룹이 공개한 '저출산 미래 비전(안)'에 따르면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안전에 대한 성별 인식 정도를 분석해보니, 여성이 남성보다 불안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인식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왔다.

 

▲  여성 2명 중 1명꼴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운영자

 

"여성이 남성보다 불안하게 산다는 거, 그거 모를 사람 있나요?" A씨(43. 공인중개사) 는 "이런 조사는 정말 웃긴다구요. 대한민국 여성 불안하게 사는거,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수천년동안 이어온 문제 아닌가요? 대책을 내놓았다면 말도 안 해요." 라며 "그런 조사로 시간 질질 끌다가, 정권 바뀌면 또 잊어버리겠죠?" 한심하다고 결론. 

 

실제로 통계청 사회조사를 보면, 2016년 기준으로 13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 중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3.2%에 그쳤다. 국민의 45.5%는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여겼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을 성별로 보면 여성은 50.9%로 남성(40.1%)보다 10.8%포인트 높았다.

 

여성이 특히 불안을 느끼는 분야를 살펴보면, '범죄 발생' 73.3%, '신종 질병'(신종 바이러스 등) 65.5%, '정보 보안'(컴퓨터 바이러스, 기타 해킹 등) 53.4%, '교통사고' 52.5%, '국가안보'(전쟁 가능성, 북핵 문제 등) 48.3% 등의 순이었다.

 

▲ 연합뉴스캡처   © 운영자

 

여성이 이렇게 범죄 위험에 특별히 불안을 느끼는 데는 이유가 있다. 각종 범죄의 피해를 많이 보기 때문이다.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당국에 신고된 성폭력 피해여성은 2016년 2만6천116명이었다. 10년 전인 2006년(1만2천403명)과 견줘서 약 2.1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   © 운영자

 

2016년 성폭력 피해여성을 연령대로 구분하면 21∼30세가 36.9%로 가장 많았다. 20세 이하가 성폭력 피해여성의 30.6%를 차지했고, 31∼40세가 12.9%, 41∼50세가 9.3%, 51∼60세가 6.2%, 61세 이상이 2.1%였다.

 

폭행 피해여성도 2006년에 2만231명이었는데 2016년 5만5천175명을 기록해 약 2.7배로 증가했다. 사기와 절도 피해여성은 각각 5만3천772명에서 7만4천507명으로, 6만1천659명에서 6만9천170명으로 늘었다. 다만 살인 피해여성은 445명에서 379명으로, 강도 피해여성은 2천512명에서 535명으로 각각 줄었다.(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성대상범죄#성폭력피해여성#여성가족부#여원뉴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