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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체포..경찰은 긴급체포라지만, 알 사람 다 아는 지각체포?

음란물 유통 카르텔과 그 '보호장벽'이 있었다면 이 기회에 뿌리 뽑아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18/11/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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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폭행과 강요 등 혐의’ 양진호 회장 체포

압송된 양진호 "잘못 인정합니다…사과드립니다"

 

‘엽기행각’과 ‘직원폭행’ 등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3시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양 회장은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그동안 어디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회사 관련해 수습할 부분이 있었고…”라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청에 도착 당시 양 회장은 회색·청록색 계통의 재킷에 면바지 차림이었다.

 

▲ 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운영자

 

"경찰은 긴급체포라지만, 갑질폭행영상이 방송에 공개된 것이 언젠데 이제 와서 긴급체포인가?" A씨(31. 로스쿨재학중)는 "여론이 들끓자 체포한 것이 맞다. 양진호 같은 음란물업계의 공공연한 거물에 대해 경찰과 검찰이 정보를 안 가지고 있었다면, 그것 자체가 이상한 거 아닌가? " 라고 반문하며 "꼭 범죄 카르텔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은 꼭 미국 드라마 CSI를 보는 느낌이다."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시 분당구에 경찰관을 급파해 양 회장을 긴급 체포했다. 양 회장의 전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8일 만이다. 동시에 자택과 사무실, 오피스텔 등 4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양 회장이 체포된 곳은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주차장이다. 이 오피스텔은 양 회장의 주거지가 아닌 임시 거처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개된 영상에 담긴 직원 등에 대한 폭행과 강요 등 혐의로 전날 양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체포영장에는 마약 투약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양 회장이 과거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주변인 진술 등 여러 정황이 있어 이 부분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진호 회장의 최근 행적에 비춰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체포에 나섰다.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상해)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양 회장은 경찰 소환이 임박하면서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엽기행각'과 '직원폭행'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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