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참겠다

인터넷 생방송중 BJ가 성폭행 시도…시청자 신고로 검거

방송과 범죄를 구별 못하는 건 방송이 아니고 범죄다. 그걸 구별 못한다면 10번 구속돼도 싸다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18/11/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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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방송중 성폭행 시도한 40대 BJ 구속

 

선정성 논란으로 문제가 되어온 인터넷 개인방송이 이제는 성폭행을 시도하는 BJ가 생겨나는 등 범죄로까지 연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일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한 BJ가 강제로 여성에게 입을 맞추고 거부하자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다행히 이를 본 시청자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해 해당 BJ가 붙잡혔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전 여성에게 성폭행 시도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성폭행 시도 BJ의 실제 방송화면 일부(채널A 뉴스화면)     © 운영자

 

"저런 개인방송이 있으니까, 여당에서 '가짜뉴스'를 이유로 유튜브 단속한다고 하는 거라구요."  A씨(67. 전직 사회부기자. 사건 전문)는 "방송도 할 짓이 따로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짓이 따로 있다. "라며 "범죄와 방송을 구별 못하는 사람은 방송인이 아니라 범죄자다"라고 단언하고 돌아섰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강간상해 혐의로 A(40)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오산시 자신이 사는 원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B씨의 얼굴 부위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A씨는 한 시청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의 선정성 문제는 과거에도 끊임없이 지적되어 온 문제이지만 최근 들어 범죄로까지 연결되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지난 2016년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법률안이 발의되는 등 인터넷 개인방송 규제 강화 방침이 정비되기도 했다.

 

이는 모든 인터넷 개인방송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에 맞춰 개선된 규제 방안이었다. 다만 정비된 규제 또한 유명무실한 법안이라는 지적이 많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심리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가해자들이 형을 살고 나와도 또 탐닉하게 되고 더 자극적으로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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