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참겠다

여성 알몸에 아파트 평면도 그려 홍보,,중국 부동산회사

여성을 상업적 도구로 쓰지 말라. 하는 짓을 보니, 중국 진짜 선진국 되려면 아직도 멀었다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18/12/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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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벗은 상반신에 아파트 평면도 그려서 판촉

 
중국의 한 부동산 회사가 여성의 알몸 상반신에 아파트 평면도를 그린 뒤 판촉 행사를 벌였다. 홍콩 명보는 2일 중국 광시장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웨이룬(偉潤)투자공사가 전날 난잔신청(南站新城)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아파트 단지 홍보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홍보 행사에서 찍힌 동영상에 따르면 여러 명의 상반신을 벗은 여성 모델들이 등에 아파트 평면도 그림을 그린 채 앉아있으며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여성 모델들의 앞가슴에는 난잔신청이란 네 글자가 적혀 있다.

 

"중국, 창피한 걸 모르는 나라다. 머리를 쓴다고 쓰는 것이 철저한 무지몽매홍보꾼 흉내나 내고 있으니...." A씨 (43.부동산광고 전문회사 팀장)는 "내가 여자라서가 아니라, 여성을 모욕하는 광고로 재미보는 회사 별로 없다. "라며 "아무 짓이나 해서 돈이나 벌면 되는 줄 아는 것이 중국이랴면, 중국 아직도 멀었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 중국의 한 부동산 회사가 여성의 알몸에 아파트 평면도를 그려 판촉 행사를 열었다(홍콩 명보)     © 운영자

 

웨이룬투자공사 영업 직원들은 언론의 취재에 해당 동영상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촉 행사는 이미 끝났으며 계속 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택 판매 경쟁이 너무 치열해 여성 누드를 활용하는 것과 같은 판촉 행사가 열렸다”고 분석했다. 난닝시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르는 추세이나 오름 폭은 줄어들고 있다.

 

중국 부동산 업계에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로 경기 하강이 우려되자 구매 제한령 철폐, 분양가 제한령 해제와 같은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 중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집은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으며 당시 연설에서 이 발언이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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