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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부가 검,경 조사 받으면서 꼭 외식을 하는 이유

대권 꿈꾸는 정치인 부부이니, 조사받는 것도 식사하는 것도, 일거수일투족마다 유권자를 의식...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18/12/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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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부부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남다른 '수사중 외식'

 

'친형 강제입원', '혜경궁 김씨' 사건 등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 부부가 소환조사 때마다 이례적으로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해 눈길을 끈다. 보통 조사받는 사람은 경찰에서든 검찰에서든, 그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통례였다.

 

"튀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튀게 보이려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A씨(29. 로스쿨 재학. 이대법대 졸업) 눈 "이지사나 그 부인이나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잖아여?" 라며 "일거수일투죽에 유권자, 또는 매스컴을 의식하는 사람들이라면, 능히 식사도 밖에서 하며 단 1분이라도, 매스컴에 더 노출되기를 기대하는 거 아닐까요?" 고개를 갸우뚱했다. 

 

4일 '혜경궁 김씨'로 세간에 더 잘 알려진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는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소환조사를 받고자 수원지검에 출석한 뒤 4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1시 55분께 점심식사를 위해 청사 밖으로 나갔다.

 

▲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점심을 먹기 위해 청사를 나오고 있다.     © 운영자

 

김 씨는 "오전 조사 어떻게 받았나", "휴대전화를 왜 자주 바꿨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나승철 변호사와 함께 대기하던 그랜저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후 오후 3시 5분께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는데 뭐가 진실인가" 등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그는 앞선 지난달 2일 경찰 소환조사 때에도 점심을 외부에서 해결하고 돌아와 조사를 마저 받았다. 이 지사 또한 경찰과 검찰에서 이뤄진 2차례 소환조사 당시 밖에서 점심을 먹은 바 있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에서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식사를 외부에서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경찰 관계자는 "20년 넘게 경찰로 일하면서 피의자가 밖에서 밥을 먹고 돌아와 다시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 본다"며 "보통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오면 밥 생각이 없을뿐더러 빨리 경찰서에서 나가길 원하기 때문에 시켜먹거나 끼니를 건너뛰는 게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무래도 수사기관 안에서는 변호인 등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에서 편하게 '작전회의'를 겸한 대화를 나누려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의심을 받아왔고,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오전 검찰 출석 당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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