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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샤워 중 몰카 찍힌 그녀.. 힐튼 상대 1000억원대 소송

양진호 같은 동영상 성범죄조직에 걸려 들면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 그래서 뿌리를 뽑아야 한다

윤정은기자 | 기사입력 2018/12/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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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몰카에 샤워장면 찍힌 미 여성, 힐튼에 1천억원대 소송

 

미국의 한 여성이 호텔에서 샤워 도중 '몰래카메라'에 찍혔고 포르노 사이트에 유포돼 심각한 피해가 났다며 호텔 대기업인 힐튼 월드와이드를 상대로 1억 달러의 소송을 제기한다고 AFP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멋지네요 그 여자! 싸울려면 이 정도 스케일로 싸워야 하다구요."A씨(49. 패션모델)는 "미국에도 양진호처럼, 여성들의 몸을 재료로 해서 더럽게 돈을 버는 범죄자들이 많을 거라구요. 그런 작자들에게 걸렸을 땐, 공개적을 크게 싸우는 것 밖엔 방법이 없잖아요?" 라며 "우리나라 여성들은 양진호 웹하드 같은데 결려도, 쪽팔린다고 쉬쉬하고 있으니...."한심하다며 혀를 끌끌 찼다. 

 

익명의 이 여성은 '심각하고 항구적인 정신적 피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함께 치료 비용과 소득 상실 등 피해를 주장하며 호텔 측의 과실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2015년 7월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미국 뉴욕주 주도인 올버니에 있는 '햄프턴 인 앤드 스위트' 호텔에 묵었다.

 

▲ 호텔에서 샤워하다 몰카 찍힌 여성, 힐튼 상대 1000억원대 소송     © 운영자

 

이 여성은 19쪽짜리 소장을 통해 알몸 상태로 샤워하던 도중 숨겨진 비디오카메라에 찍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몰래카메라에 찍힌 사실을 당초 몰랐다가 3년 이상 지난 시점인 올해 9월 그의 이름이 적힌 포르노 사이트 비디오에 연결되는 링크가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에는 "이게 당신이 맞지?"라고 묻는 내용이 담겼다.

 

가해자는 수차례의 협박 메일을 보내며 이 여성이 어느 대학에 다녔고, 어디서 일했는지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박 내용이 무시당한 뒤 몰래카메라 비디오는 여러 포르노 사이트에 유포됐고 동료와 친구, 학교 동기들이 이 여성의 이름을 사칭한 가짜 이메일 주소에서 발송된 새 버전의 비디오를 받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가해자는 이어 '입막음' 대가로 2천 달러를 즉각 지급하고 별도로 1년간 매달 1천 달러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이 여성은 주장했다. 또한 다른 사람도 같은 호텔의 같은 방에서 몰래카메라에 찍혔다는 주장도 나왔다.

 

힐튼이 모회사인 햄프턴인 호텔 측 대변인은 "소송 주장 내용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고객 안전과 보안은 최고의 가치로 이런 프라이버시 침해 행위는 용납하지 않는다"며 "최근 호텔이 전면적인 보수 작업을 했고 어떤 종류의 녹화 장치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당국과 함께 범인을 찾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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