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식물인간인 여성이 출산을? 美경찰 성폭행 여부 수사

우리는 어쩌면 '짐승'들과 함께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성범죄에 대항 초강력 대응만이 최선책이다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19/01/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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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 ‘식물인간’ 여성이 출산…美경찰 성폭행 여부 수사
 

"어머 소름끼쳐라.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여성에게.. 이게 무슨 망칙한.. 욕정만 남아있는 짐승보다도 못한 사람이네요. 인간은 정녕 어디까지 추악하게 변할 수 있는것일지 기분 너무 꺼림칙해요" 주부 A씨는 징그러운 사건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미국에서 14년간 식물인간인 채로 병상에 누워있었던 여성이 아이를 출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의료센터에 입원 중이던 여성 환자 A는 지난달 29일 제왕절개를 통해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오래전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A는 식물인간 상태로 최소 14년을 누워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이 발생한 의료센터. [사진 미국CBS방송 캡처]     © 운영자

 

경찰은 A가 수개월 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관련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은 CBS와 인터뷰에서 “직원 중 누구도 이 환자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가 진통할 것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게 됐냐’는 질문엔 “A가 (출산 즈음) 신음을 했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A가 성폭행에 저항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며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는 24시간 내내 치료를 받아야 하며 많은 사람이 그의 병실에 접근할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해당 의료센터 측은 성명서를 내고 “의료 제공자로서 환자에 대해선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주 보건부 역시 성명을 발표하고 “관련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수사에 있어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가 출산한 아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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