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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총리에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 다하겠다"

삼성이 스스로 저렇게 나오는 이면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겁나서 그런다고는 더구나 생각지 말자.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19/01/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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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이총리 만나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 다하겠다"

"일자리·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은 생각하고 있어"
이총리와 취재진 문답 응했으나 직접 현안발언 안해…이총리가 대신 소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이 부회장으로부터 5G 및 반도체 사업 현황을 듣고, 지난 3일 가동을 시작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봤다. 이 총리는 행사를 마친 뒤 이 부회장과 함께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응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말은 좀 듣기가 그렇다." A씨(51. 전 삼성 관리직 사원)는 "삼성이 그러면 여지껏은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할 일을 다 안 했단 말인가?" 라며 "기업이 자유로와야 창의성도 나오고 이윤 창출도 많이 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 아닌가? 나라가 잘되려면 기업이 먼저 잘돼야 하는 거 아닌가? "라며 요즘 대기업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운영자

 

이 총리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삼성에 투자나 일자리 관련 당부를 했느냐'는 질문에 "일부러 부탁드린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전혀 제 입에선 부담될만한 말씀은 안 드렸는데 이 부회장께서 먼저 말씀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이 부회장께서)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계시고,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이 부회장의 발언 내용을 직접 전했다.

 

이 총리는 "오늘 5G 장비 생산계획, 3월로 예정된 5G 최초 상용화에 부응할 수 있는지, 반도체가 당면한 어려움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등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여쭸다"며 "삼성다운 비전과 자신감을 들었다"고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소개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앞줄 왼쪽 네번째)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5G 장비 생산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운영자

 

이 총리는 '오늘 관련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향을 말씀 해주셨나'라는 질문에는 "특별히 오늘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며 "5G와 관련해선 R&D(연구·개발)에 대한 세액 감면 등 지원책이 있으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내용에 대해 취재진에게 직접 발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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