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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가해자, 동승 여성과 '딴짓하다 사고냈다'…징역 8년 구형

그 딴 짓이란 것이 무슨 짓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싶지만, 상상력 부족 소리 들을까봐서....

유인정기자 | 기사입력 2019/01/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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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박 속 윤창호 가해자…운전해야 할 손이 딴짓' 징역 8년 구형

가해자 박씨 "잘못했다" 반성…유족·윤창호 친구 "거짓 사과" 분노

 

"만취 음주운전을 해서 사람을 죽게 했는데 고작 징역 8년밖에 안살아요? 음주운전도 죽일 놈인데 운전 중에 여자와 딴 짓까지 했다는데..이래서 죽은사람만 불쌍하다니깐. 음주운전은 정말 매섭게 처벌해야하는데 어이가 없어요" 자영업자 P씨는 간사람만 불쌍하다며 연신 혀를 찼다.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박모(26) 씨가 사고 순간 동승자인 여성과 딴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11일 최후진술에서 "잘못했다"고 반성했으나 유족과 윤창호 친구들은 '거짓 사과'라며 분노했다.

 

▲ 만취 상태로 BMW 차량을 운전하다가 22살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박모(26)씨가 11일 오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들어가고 있다.    © 운영자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김동욱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사는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보면 피고인이 사고 순간 동승자인 여성과 딴짓을 하다가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창호 씨 등 2명을 충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씨도 검찰의 질문을 받고 함께 술을 마시고 BMW 승용차 타고 가다가 동승자와 딴짓을 한 것을 인정했다.

 

검사는 "국방의 의무를 하던 윤씨의 생명권을 침해해 가족과 친구들의 상실감이 크고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계기를 주면서 동시에 음주 운전자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는 유족과 사고로 다친 윤씨 친구 배모(23)씨가 증인으로 나와 가해자에게 엄벌을 호소했다.

 

박씨는 지난 9월 25일 새벽 혈중알코올농도 0.181% 상태로 BMW 차량을 몰다가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교차로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씨와 친구 배씨를 치어 윤씨를 숨지게 한 혐의(위험 운전 치사 등)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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