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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외국인들 "한식당, 맛은 최고, 언어소통·위생 아쉬워"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19/02/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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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방문 외국인들 "한식당, 맛 좋지만 언어소통·위생 아쉬워"
한식진흥원, 외국인 관광객 1천94명 대상 설문조사

한식당 경험후 94% '좋음' 평가…"남녀 공용 화장실 개선 시급"

 

한식당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긍정적 이미지가 94%를 넘는 등 한식당이 우리나라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당의 최고 매력은 맛이었으나, 언어소통이나 위생상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한식진흥원의 '국내 한식당 외국인 관광객 소비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7월 외국인 관광객 1천94명을 대상으로 한식당 이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좋음'이라는 평가는 한식당 경험 전 78.9%에서 경험 후 94.2%로 15.6%포인트 높아졌다.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식문화관에서 열린 '청년 한식당 국산 식재료 활용 신메뉴개발 평가회'에서 선재 한식진흥원 이사장(가운데)과 참가 셰프 및 외국인 일반인 평가단이 요리를 시식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 선보인 10개 업체의 메뉴 중 3개를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총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 운영자

 

경험을 전후한 한식당의 이미지 개선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을 불문하고 공통적이었다. 특히 미국과 영국 관광객의 한식당 경험 후 긍정적 이미지는 각각 100%, 96%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한국을 다시 찾을 경우 한식당 재방문 의향이 있다'는 답은 98%에 이르렀고, '주변에 한식당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93.3%에 달했다. 미국, 태국, 영국 출신 관광객은 전원 한식당 재방문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2%는 귀국한 후에도 자국 내 한식당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비스 항목별 만족도(복수응답)에서는 맛에 대한 만족도가 9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외국어 메뉴판 제공 95.7%, 내부 분위기 94.4%, 접근성 93%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종업원과의 의사소통 원활성은 75%, 위생상태 84.6%, 가격 대비 가치 85%, 건강성 85.4%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졌다.

 

▲ "전주 비빔밥 맛있어요"(전주=연합뉴스) 2015 전주비빔밥축제가 25일 전북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비빔밥을 시식한 뒤 환환 표정을 짓고 있다.     © 운영자

 

특히 한식진흥원은 "면접 조사결과 외국인들은 남녀 공용 화장실을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개선과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에게 자국 음식보다 한식이 좋은 점(복수응답)으로 '음식이 맛있다'(47.9%), '반찬이 무료 제공된다'(32.3%), '이국적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31.8%) 등을 꼽았다.

 

방한 전부터 한식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5.1%였다. 이미 알고 있었던 한국 음식(복수응답)으로는 비빔밥(34.5%)이 가장 많았고 김치찌개(30.2%), 삼계탕(27.2%), 된장찌개(20.7%), 불고기(18.7%) 등의 순이었다.

 

한식진흥원은 "한국에서 한식당을 경험한 뒤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와 긍정적 이미지가 크게 높아졌다"며 "한식당 체험이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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