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닝썬 대표 “전직 경찰관에 현금 2천만 원 건넸다”

버닝썬은 범죄백화점인가? 파면 팔수록 더 나오는데, 승리, 그러지 말고 다 털어놓고 가는 것이...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19/03/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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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착 의혹’ 버닝썬, 2000만원 뒷거래…공동대표, 경찰에 시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가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전직 경찰관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고 인정했다고 채널A가 4일 보도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의 클럽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 영업정지를 피하고자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통해 경찰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렇게 얽히고 설킨 은밀한 거래가 명명백백 밝혀질까 솔직히 의문스러워요, 마약에 성폭력에 성접대에 뇌물에 불법 성형브로커에,, 앞으로 또 어쩐 불법이 터질지 모를 일이죠. 경찰은 알고서도 눈 감아준 정황이 너무도 확실히다고 봐요" 자영업자 S씨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어디 버닝썬만의 문제겠냐고 헛웃음을 보였다.

 

▲  경찰 유착 의혹’ 버닝썬, 2000만원 뒷거래…공동대표, 경찰에 시인   © 운영자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6일 1차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두 번째로 소환된 조사에선 경찰이 관련 계좌 등을 보여주며 추궁하자 2000만원을 전직 경찰관 측에 건넸다고 인정했다.  

 

이씨는 돈을 건넨 것은 맞지만, 경찰관에게 전달될 줄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처리 과정에서 버닝썬 측이 영업정지를 피하기 위해 경찰에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지난해 7월 7일 경찰에는 버닝썬에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제 강남서는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수사했지만, 지난해 8월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이자 전직 경찰인 강모 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서 대규모 홍보행사를 연 바 있다. 행사 차질을 우려한 강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에게 건넸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강씨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수사중인 경찰은 조만간 강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는 최근 소환조사에서 강씨에게 2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대표 외에도 이문호 대표가 이 같은 금품 전달 과정을 알고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이문호 대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6일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씨의 주거지 등을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이문호 대표에게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5일 이문호 대표를 마약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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