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총리가 버닝썬 사건에 직접 나서서 ,경찰 명운 걸라 한 이유

총리가 나서도 해결 안 된다면 그 다음엔 누가 나서야 하나? 버닝썬과 승리가 쎄긴 쎈가 보다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19/03/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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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李총리 "경찰 명운 걸고 수사하라"
국무회의 모두발언 통해 지시
"마약 불법 유통도 뿌리 뽑아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경찰관 간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해 의법처리 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혹시라도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못한다면, 어떤 사태가 닥쳐올지 비상하게 각오하고 수사에 임하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총리가 나섰다는 것은 버닝썬과 승리가 얽힌 사건이 심각하다는 뜻도 있지만, 그보다는 경창 힘으로 사건 해결이 안 될 것 같으니 지원사격 나선 것이다. A씨(66. 사건 기자 출신)는 "어지간한 사건에 총리가 심각한 얼굴로 얘기하지는 않는다. 이번 사건은 그만큼 배후가 궁금한 사건이다. "라며 "그런데 총리가 나서도 해결 안될 경우 누가 나서야 하나?" 기자 출신다운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운영자

 

서울경제에 의하면 이 총리는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이 마약 유통과 성범죄, 업주와 경찰의 유착 등 여러 의혹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우선 암암리에 사회 깊숙이 파고 들고 있는 마약 유통 실태를 문제 삼았다.

 

이 총리는 대검찰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약 1만 3,00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27.4%나 늘었다”며 “특히 인터넷에서 마약 유통과 관련된 불법 게시물이나 사이트를 적발한 건수는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4년 345건에서 작년에는 2,417건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총리는 “이는 일반인들도 SNS, 인터넷, 또는 해외직구를 통해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을 구매하고 있다 또는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검찰, 경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의 제조, 반입, 유통, 소비 등 모든 단계의 범죄를 뿌리 뽑고, 강력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 총리는 버닝 썬 사태로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이 커지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총리는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해 의법 처리하기 바란다”며 “ 혹시라도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못한다면, 어떤 사태가 닥쳐올지 비상하게 각오하고 수사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포함해 10여 명에 대해 입건하고 수사 중”이라며 “단순 투약자 여러 명을 수사하고 있고 마약류를 유통한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일에 이어 이날도 이 대표를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전일 경찰과 유착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 받았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 모 씨 등 핵심 관계자들의 주거지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 수색하고,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해 소변과 모발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아울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 되는 유사성행위 동영상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또한 그룹 빅뱅 출신인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위해 카카오톡 원본 메시지 등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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