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K팝 열풍, 한국 성형외과 찾는 日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한국 성형수술 수준 세계적. 일본 저 아래고, 중국 더 저 아래다. 일본 여성 점점 더 올 것이다

유인정기자 | 기사입력 2019/03/05 [20:1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K팝 아이돌 사진들고 한국 성형외과 찾는 日 여성들

가격 싸고, 19세도 부모 동의 없이 수술 가능
4월 개학 앞두고 방문 늘어…K팝 인기도 한몫
 

“첫 해외가 성형이라 너무 불안해요. 차나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으면”, “첫 방한, 첫 나홀로 해외여행이라 불안해요. 식사나 DT로 산책 할 수 있는 분은 꼭!”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근 이런 내용의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신학기 등이 시작되는 4월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젊은 여성들이 사전에 정보를 교환하거나 현지에서 함께 지낼 동료를 찾고 있는 것이다. ‘DT’는 수술 후 부기가 빠지기까지의 ‘휴식시간(downtime)’을 의미한다.

 

▲  일본에서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여성들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일본 NHK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 운영자


4일 NHK에 따르면 내달 대학 입학을 앞둔 A씨(19세)는 이달 중순 한국에 건너가 코와 얼굴 윤곽 성형 , 지방흡입 수술을 할 예정이다. 그는 “첫 해외이고 말 도 모르기 때문에 식사나 상담을 할 수 있는 동료가 있으면 조금은 불안이 없어질까” 생각해 SNS에 글을 올렸다.

 

일본에서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여성들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일본 NHK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과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술이 좋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 여성들이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 미용외과협회(JSAPS)의 아오키 리츠 홍보위원장은 "외국 의사는 끝까지 자신의 수술에 관해 책임을 질 수 없다"면서 "일본으로 돌아와 실 뽑기를 하게 되면 어떤 수술을 했는지 정보가 없으므로 상처가 퍼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여성들이 한국 성형수술을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20세부터 성인으로 인정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만 19세부터 부모의 동의 없이 수술할 수 있다. 한국 병원 대부분이 일본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해 의사소통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NHK와 인터뷰한 한 여성은 한국에서 코와 얼굴 윤곽 성형, 지방 흡입 등에 필요한 경비가 약 100만엔(약 1000만원)인데 항공료와 체재비를 포함해도 일본보다 10만~20만엔(100만~200만원) 저렴하다고 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여성을 위해 한국 성형 투어를 기획하는 회사까지 생겼다. 한국 성형회과병원들도 성형 수요가 많은 12월에서 3월까지 일본에서 상담회를 열고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 성형 투어 기획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일본 여성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일본에서 K팝이 인기를 얻은 것도 영향을 끼쳤다"며 "실제로 한국 여성 아이돌 사진을 가져오는 여성들도 있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성형관광#일본여성성형#한국성형외과#K팝#여원뉴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