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닝썬의 애나 마약에 고액 성매매까지 JTBC스포트라이트 폭로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어쩌다가 우리나라 '밤의 치안' 이 이꼴이 되었는지...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19/03/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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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마약·성매매까지"

TBC 스포트라이트' 버닝썬, 김상교·제보자들의 폭로 

경찰, 버닝썬 탈세 의혹도 수사…"1년 치 장부 확보해 분석"


‘버닝썬 사태’롤 최초 고발한 폭행 피해자 손님 김상교씨는 다른 여성 손님 3명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3명이 모두 버닝썬과 연관된 여성이라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JTBC)가 7일 전했다.

 

현재 진행형인 버닝썬 사태를 집중 조명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김상교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3인 중 1명은 중국인 고액 손님을 담당하던 클럽 MD 애나이고, 또 다른 한 명은 버닝썬 대표의 지인으로 추정, 나머지 1명의 여성 역시 버닝썬 영업직원의 지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     © 운영자

 

결국 버닝썬에서 일하던 이거나 그들과 친분이 있던 사람이 버닝썬에게 눈엣가시나 다름없는 김상교씨를 성추행으로 고소했다는 의구심을 제기한 것이다. 버닝썬 관련한 한 제보자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한 테이블에 800만원 1000만원 맨날 다 (잡는다)”면서 “그런 사람들은 제한이 없다. 이문호(버닝썬 공동대표)가 다 데려오니까”라고 증언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중국인 손님을 주로 맡았다는 버닝썬 MD 애나에 대해 “애나한테 테이블 잡는 애들은 더욱더 말 안 되는 부자들”이라며 “애나가 거의 하루 2000만원씩 벌었다는 건 하루에 술값으로 몇억을 팔았다는 것”이라며 성매매도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또 한류를 좋아하는 중국인과 태국인이 버닝썬으로 몰려들어 고액인 테이블을 예약했다면서 평소 60만~70만원 하던 테이블 예약이 1000만원 대로 올라가기도 했으며 중앙에 위치한 가운데 테이블을 잡기 위해 ‘8000만원에 할게’ ‘내가 1억에 할게’며 서로 싸우는 광경도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또 이날 방송에는 지난해 9월 애나와 한 팀이라는 버닝썬 직원 앨리스와 양양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버닝썬 직원이 버닝썬 측에서는 곧바로 해고당한 일을 전파를 타기도 했다. 당시 제보자 직원은 “‘여기 승리클럽인데 네가 마약을 신고하면 여기 문 닫을 수도 있어. 빨리 신고 취소하고 너 당장 버닝썬을 나가’라고 말하며 저를 잘랐다”고 증언했다.

 

▲  중국인 손님을 주로 맡았다는 버닝썬 MD 애나와 승리  © 운영자

 

서울청 지수대, 자료 분석 중…무자료 거래 통해 탈세 가능성
버닝썬 측, 자금 전달책에 8천만원 전달 시도…입막음용 의혹도

 

한편 '버닝썬'의 마약 투약·유통,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버닝썬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버닝썬의 1년 치 장부를 확보해 회계 내용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4일 마약 투약, 경찰 유착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버닝썬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버닝썬의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버닝썬에서는 1억 원짜리 '만수르 세트' 등을 판매하는 것을 두고 무자료 거래로 탈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무성했다.


또 경찰은 버닝썬 직원들이 개인 통장으로 술값을 받은 다음 이를 다시 법인 계좌로 입금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버닝썬 내에서는 세무조사에 대비해 만들어놓은 '가짜 메뉴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뇌물공여자로 지목된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가 지난달 '자금 전달책' 이모씨에게 건네려 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인인 노모씨를 통해 이씨에게 돈을 전달하려 했지만, 실제 돈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의 부하직원이다. 그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자금 '전달책'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버닝썬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이 공동대표가 입막음을 위해 이씨에게 해외 도피 자금을 건네려 했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이 돈의 목적과 성격을 수사하고 있다. 이 공동대표와 노씨는 증인 도피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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