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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게이트' 후폭풍, 연예계, 범죄집단 취급에도 할 말이 뭐?

팬들은 냉정하다. 좋아하던 스타의 비리가 터지면 먼저 돌아선다. 환멸과 분노가 스타에게 침 뱉는다

유인정기자 | 기사입력 2019/03/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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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 게이트' 되나…연예계 불똥 튈까 '긴장'
가요계 "YG 설립 이래 최대 위기"

 

연예계가 엉망 일보직전이다. 연예기획사 한 군데도 연예인 범죄와 연관성으로 해서 주가가 폭락하는 등, 사랑받던 연예계가 국민들의 역겨워하는 시선과 마주 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이 제기된 그룹 빅뱅의 승리가 정식 입건되면서 연예계가 후폭풍에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승리의 단톡방에 몰카 동영상 유포범임을 스스로 밝힌 정준용의 소속사는 사실 확인중이라며 곤혹스런 모습이 역력했으며 또 다른 의혹을 받고 있는 용준형의 소속사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기획사들은 소속 연예인들이 사건에 직접 관여돼 있지 않더라도, 실명이 공개될 경우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쉬쉬 하는 분위기다. 또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있던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일명 '버닝썬 게이트', '승리 게이트'로 불리는 대형 사건으로 번졌다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  연합뉴스캡처  © 운영자

 

또한 사건이 진행되면서 버닝썬이 마약류 유통, 성범죄 등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며 사회적인 파장을 낳았고, 승리가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뒤 경찰 수사가 주변 연예인들로 불똥이 튀는 분위기여서다.

 

정준영 성관계 동영상 몰카뉴스를 접한 네티즌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아이디sial****성관계를 많이하던말던 그건 개인사생활이지만 영상을 촬영하고 몰래 그 동영상을 유포한건 엄연히 죄다. 그것도 상습적이라는 건데 죄질이 아주 나쁘다. 꼭 처벌받아서 응당한 댓가를 받길 바란다. 

 

아이디doke****대박.성관계 불법 동영상 찍고 지들끼리 공유하고 낄낄대면서 방송에서는 울고 짜고 한거임?? 아무리 간땡이가 부었어도 사람이 어떻게 양의 탈을 쓰고 뻔뻔스럽게 카메라 앞에 섰냐... 여자 연예인들한테는 위해주고 생각해주는 척 다하더니 정작 업소 여성은 인권생각도 안 했니??? 최악이다 진짜. 아이디part****저번에 정준영 피해자로 나왔던 여친은 꽃뱀으로 몰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개불쌍하네등 싸늘한 반응 일색이다.

 

▲ 2016년 성추문 동영상 유포는 무협의    © 운영자


한 가요 관계자는 "승리가 버닝썬 이전에도 여러 사업을 해 함께 사업을 한 연예인도 있고, 친분있는 연예인도 무척 많다"며 "승리와 친한 연예인이 소속된 기획사는 혹여라도 불미스러운 대화를 나눈 카톡방에 들어있을까봐 체크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가요계에서는 K팝 선두 기업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가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두 달간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소속사 YG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고, 11일 YG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10% 하락해 종가 3만7천150원을 기록했다. 주가 하락뿐 아니라 YG는 대중적인 불신에 휩싸이는 타격도 입었다.

 

YG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톡방 보도에 대해 "조작된 문자"라고 반박했지만,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신뢰에 금이 갔다. 또 승리가 버닝썬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줄곧 주장했지만, 출발 때부터 개입한 의혹 보도가 잇따르기도 했다.

 

24년 경력의 한 기획사 대표는 "아이돌 스타이자 K팝 한류 정점의 그룹 멤버가 이런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다"며 "청소년 우상인 아이돌 가수는 사회 부조리한 일에 연루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수사가 철저히 이뤄져, 이를 계기로 연예계도 뼈아픈 자성이 있어야 한다는 주문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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