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김의겸은 아담이 되지 말고, ’아랑남‘으로 다시 태어나라[김재원 칼럼]

남편들이 모두 '아랑남'이 되면, 대한민국은 진짜 선진국이 될 것이다. 아랑남은 아내사랑 남편.

김재원기자 | 기사입력 2019/03/30 [19:05]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김재원 칼럼] 비겁한 아담이 되지 말고, 멋진 아랑남이 되라

 

아랑남이 되라.

아랑남이란 아내사랑남편을 말한다

아랑남은 아내에게 책임 전가를 하지 않음은 물론

때로는 자기 신체의 한 부분을 툭 떼어

아내에게 주기도 한다

그런 아랑남이 되라

아내사랑 페미니스타가 되라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아내사랑에서 시작된다.

 

남자다움이란 무엇인가? 체격이 좋은 것도 남자다움이고, 거리에서에서 여성을 희롱하는 깡패와 선뜻 맞서서 제압하는 것도 멋진 남자다움이다. 어두운 시대에, 올바른 발언을, 겁내지 않고 권력자에게 피력하는 것도 남자다움이다.

 

자신의 중요한 실수를 아내에게 떠넘기는 비겁함에서 남자다움은 구경하기 힘들다. 물러난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는 더욱 놀랐다. 자신이, 그 직책에서 저지르면 안되는 실수를 저질러 놓고, 그 큰 실수를 자신의 아내 탓으로 돌렸다.

 

툭 터놓고 “50 중반인데 나는 아직 집이 없다. 그래서.....”라고 했다면 모진 비난은 받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오랜 기자생활을 통해 벌어놓은 것도 없는 언론인의 현실을 보여줬으면 긍정을 받진 못해도 큰 비난의 대상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쩌자고 아내 뒤로 숨으려 했는가? 왜 자신이 저지른 반사회적인 행위의 책임을 아내에게 전가하고 있는가? 조선일보도 이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 김의겸은 이제부터 아랑남이 되라. 아랑남은 '아내사랑남편'을 말한다. 나머지 인생을 오직 아내만을 위하면서 살 각오고 있을 때, 이윽고 대장부로 재탄생한다(사진 연합뉴스)     © 운영자

 

상가(商街) 투기 의혹으로 물러난 전 청와대 대변인은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이건 '100% 아내 탓'이다. 어디에도 '내 탓'이 없다. 10억원 대출에 25억원 투자를 아내가 남편 몰래 홀로 했다는 말은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라며, 조선일보는 계속해서 에덴동산에서 신이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묻자 두려워 숨었나이다. 이브가 나무 열매를 주어서 먹었나이다하고 둘러댄다

 

멋진 남자는 절대로 자신이 잘못을 아내에게 뒤집어 씨우지도 않고, 아내의 치마폭에 숨는 치사한 아담이 되지도 않는다. 뿐만 아니라, 혹시 아내가 어떤 실수를 해도, “아 그건 제가 잘못한 겁니다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나라의 남편들아. 기나긴 역사 속에서, 인권을 뺏기고, 기를 펴지 못하고 어둠에서 살아 온 여성들을, 그 아내들을 더 이상 방탄조끼로 내세우지 말라. 그러므로서 비겁한 쪼다가 되지 말라. 오랜 역사를 그늘 속에 숨어 사는 아내에게 더 이상 그늘을 요구 하지 말라.

 

아내 앞에서 숨길 것도 꺼리낄 것도 없는 당당한 남편이 되라. 아내에게 군림하려는 폭군이 되지도 말고, 자신의 실수에서 요리조리 빠지기 위해 죄 없는 아내를 가리키며 이 사람이 그랬대요.”하는 비겁한 아담이 되지 말라.

 

그대신 아랑남이 되라. ’아랑남이란 아내사랑남편을 말한다. 아랑남은 아내에게 책임 전가를 하지 않음은 물론, 때로는 자기 신체의 한 부분을 툭 떼어 아내에게 주기도 한다. 그런 아랑남이 되라. 아내사랑 페미니스타가 되라.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아내사랑에서 시작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투기,#아내,#김의겸,ㄸ#아랑남,#아담,#여원뉴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