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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클로' 여성 관리자 비율 57%. 국내기업의 2배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19/04/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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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클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여성 관리자 고용비율 57%" 국내기업 평균의 2배

 

한국유니클로(UNIQLO) 여성관리자 비율이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관리자급 직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성이라는 얘기다. 국내 공공·민간 기업 평균보다 2배 이상 높다.

수치만 보면, 유니클로는 여성 고용 확대와 여성 관리자 육성을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정책으로 밀고 있는 모양새다.

 

유니클로는 글로벌 패션그룹 '패스트 리테일링'의 대표 의류 브랜드로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유니클로는 '2018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한국유니클로의 전 직원 여성 고용비율은 62%, 여성 관리자 고용비율은 57%를 각각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에서 근무하는 주부 사원 박미리 씨. 유니클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여성ㆍ주부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유니클로]     © 운영자

 

유니클로 관계자는 "여성 직원들 고용 안정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면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2018년 여성 관리직 비율도 36%로 2020년 목표였던 30%를 이미 넘어섰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여성들의 관리자 진입 사정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유리천장에 가까운 국내 기업들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146개 기관(공공 338개사, 지방공사·공단 43개사, 민간기업 1765개사)의 2018년 여성 고용비율은 38%, 관리자비율은 21%였다. 유니클로는 패스트 리테일링엔 1540명의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고 특히 한국유니클로 2018년 장애인 고용률은 4.3%로 법정 고용률인 2.9%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주부 사원들은 단순히 고용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넘어 가정과 일의 양립이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역량을 갖춘 개인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밝혔다.

 

▲ 유니클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이미지. (사진=유니클로)     © 운영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유니클로의 기업문화도 성장의 주된 원동력이다. 유니클로는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하고, 초과 근무 시 1분 단위로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여성 복지와 일, 가정 양립에 관한 법규를 준수하면서 육아휴직 대상자가 마음 놓고 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육아 휴직에서 돌아온 여성 직원들에게는 휴직 전과 동등한 기준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하고, 경력이 단절된 주부사원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니클로 인사팀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직원 개개인의 직무 만족과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여성 인재들이 회사와 가정 모든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와 기업 문화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패스트 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 회장 겸 CEO는 “유니클로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인종과 나이, 종교 및 성별을 초월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옷인 ‘라이프웨어(LifeWear)’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며 옷의 힘으로 상식과 세계를 바꾸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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