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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동원 1위, 사춘기 소녀 마음 잘 표현한 '인사이드 아웃 2'

애니메이션은, 어른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로망이다. 더구나 잘 만들어진 애니메니션이라면...

김재수 | 기사입력 2024/06/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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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동원 1위, 사춘기 소녀 마음 잘 표현한 '인사이드 아웃 2'

12일 개봉해 상영 5일 만에 관객 200만 명 돌파

사춘기 소녀 라일리의 불안 등 낯선 감정에 주목

 

 

[yeowonnews.com=김재수기자]12일 개봉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17일 기준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인사이드 아웃2' 는.... © 운영자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222만2000명을 돌파했다. 9년 전 개봉한 1편 동원 관객 497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관객들의 평가가 좋은 데다 현재 극장에 걸린 영화 중 경쟁이 될 만한 작품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14일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6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1억5500만 달러(약 2153억 원)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작품의 원작이자 1편인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11살 소녀 라일리의 심리 변화를 기쁨·버럭·슬픔·까칠·소심이라는 캐릭터에 대입해 보여줬다. 원작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은 1편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6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편에서는 라일리가 13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기존 감정 캐릭터와 함께 불안·당황·따분·부럽이 새롭게 등장한다. 기존 감정과 새로운 감정이 좌충우돌하는 과정에서 라일리는 감정 처리에 애를 먹는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켈시 만 감독이 연출했다. 만 감독은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2013)·굿 다이노(2016)·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2020) 등의 작품에 참여해 이야기 구성 작업을 이끌었다. 직잡 감독한 작품으로는 파티 센트럴(2014)이 있다.

 

 

만 감독은 지난달 2편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번 편에서는 불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불안은 나이를 떠나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라며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시각화하고 신념과 기억 같은 것도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제작을 맡은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딸을 가진 부모의 시선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심리학자를 비롯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제작됐다. 그 덕에 한 편의 심리학 교재와도 같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좋은 평이다. CGV에서 제공하는 골든에그 지수에서는 97%를 기록했다. CGV 골든에그 지수는 작품을 감상한 관객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평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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