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부른 최민희, 귓속말로 "저와 싸우려 하면 안된다"
인사청문회에서 부딪친 두 여성 정치인(?)은....
“저와 싸우려 하시면 안 된다”고 이후보자에게 속삭이기도...
[yeowonnews.com=김영미 기자]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진숙후보자는 청문회 증인 선서를 마치고 증서를 최 위원장에게 제출한 뒤 인사를 하지 않고 자리로 돌아갔다.
최 위원장은 “저기요 이진숙 내정자!”라고 이진숙 후보자를 부른 후 “제가 인사하려고 했는데 인사를 안 하고 돌아서서 가시니까 뻘쭘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가 인사를 하기 위해 다시 위원장석 쪽으로 오자 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했다.
이 후보자가 가까이 오자 최 위원장은 귓속말로 “저와 싸우려 하시면 안 된다”고 속삭였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악수를 했다.
최 위원장은 이진숙 후보자의 인사말 과정에서는 “후보자의 인사말을 들어야 할까. 후보자가 보낸 사전 자료 보지 않았나. 1∼2분 내로 간단히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후보자의 인사말이 2분을 넘기자 발언을 잠시 멈추게 한 뒤 “30초 더 드릴 테니 마무리해달라”고 재촉하기도 했다.
이에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최 위원장에게 “인사말을 중간에 자르는 것은 좀 그렇다. 방통위 비전과 정책 목표를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시간을 보장해주는 게 맞지 않나”라고 항의했다.
최 위원장은 “전임 김홍일 전 위원장 인사청문회 인사말은 2분밖에 안 됐고, 어제 (이 후보자의) 인사말을 미리 받아봤는데 10여 페이지로 굉장히 길었다. 그걸 굳이 여기서 읽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 뉴스를 전해들은 공무원 진미연씨(34. 서울 동대문구 거주)는, "어떻게 보면 여성과 여성의 충돌 장면 같이 보이기도 한다"며 "이럴 때 여성 상호간에 감싸주고 호응해 주는 풍토는 기대가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아쉬워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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