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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내가 꽃뱀이었다고? 나도 잘나가는 모델이었어”

멜라니아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연예인 뺨치는 미모를 지닌 행복한 여성으로...

김석주 | 기사입력 2024/11/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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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내가 꽃뱀이었다고? 나도 잘나가는 모델이었어”

트럼프 당선인과의 첫 만남 이야기를 공개

“미디어의 관심에 우쭐하기도, 성가시기도 했다”

 

 

[yeowonnews.com=김석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과의 첫 만남 이야기를 공개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20대일 때 24세 연상의 트럼프 당선인과 만남이 알려지며 ‘꽃뱀’이라는 평가를 들은 것과 관련해 “나는 이미 잘나가는 모델이었고 돈도 벌었으며 내가 바란다면 많은 유명인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멜라니아가 ,트럼프 당선인과의 첫 만남 이야기를 공개했는데....  © 운영자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멜라니아 여사가 최근 낸 회고록의 발췌본을 ‘멜라니아 트럼프: 내가 도널드를 만난 날’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20대 모델 시절 당시 성공한 사업가 트럼프 당선인과의 열애가 알려지면서 ‘골드 디거’(gold digger·돈을 바라고 남자를 쫓는 여자를 가리키는 속어)라는 조롱을 들었다고 전했다. 골드 디거는 ‘꽃뱀’ 정도로 번역되는 속어다.

 

 

멜라니아 여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곧 우리는 그래미나 아카데미상 시상식 같은 주목받는 행사에 참석했고 어딜 가나 사람들은 우리 관계를 세세히 알아내려고 했다”면서 “미디어의 관심에 우쭐하기도, 성가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첫 만남 이야기도 공개했다.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당선인은 1998년 9월 클럽에서 열린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26세였던 멜라니아 여사는 유럽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활동했던 때다.

 

 

멜라니아 여사는 “그는 우리 대화에 집중해 내가 그의 세상 중심에 있다고 느끼게 했다. 나는 그의 자석 같은 에너지에 끌렸다”고 회상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멜라니아 여사의 전화 번호를 물었을 때 그녀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나는 ‘내게 당신 번호를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썼다. 멜라니아 여사는 다음날 촬영을 위해 짐을 싸던 중 트럼프의 세련된 모습과 재치 있는 농담이 계속 생각났고 출장에서 돌아와 트럼프 당선인의 번호로 전화해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그날 저녁 전화를 걸어온 트럼프 당선인은 “더 일찍 전화하지 그랬어요. 다른 파티가 있어서 당신을 데려가고 싶었는데”라고 말했고 멜라니아 여사는 “(다른) 멋진 데이트 상대가 있었겠죠”라고 답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두 번째 아내와 이혼 절차 중이었다.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당선인은 2005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 배런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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