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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하이브 사태 묻자…"뉴진스, 사랑해"

“앨범 작업은 유일하게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곳

  마치 엄마 품에 안겨 있는 것 같았다”

[yeowonnews.com=이정운기자]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희진-하이브 사태와 뉴진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각) 영국 패션 매거진 ‘i-D’는 첫 정규앨범 ‘로지’(rosie) 발매 기념으로 로제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로제는 먼저 새 앨범 작업과정에 대해 “치유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앨범 작업은 제가 유일하게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마치 엄마 품에 안겨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 “앨범 작업은 제가 유일하게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고 고백하는 로제는...  © 운영자

하지만 그는 홀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물며 앨범을 작업하면서 때때로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음악과 유해하지만 유해하지 않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 같다”라며 “내가 음악에 집착하기도 하고, 때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없어도 내 삶에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로제는 지난해 한 행사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만나 조언을 얻기도 했단다.

로제는 “저는 스위프트에게 ‘열렬한 팬이고 궁금한 점이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말해보라, 도와주겠다’고 했다”라며 “스위프트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나를 도울 준비가 돼 있었다. 내게 전화번호를 주면서 ‘궁금한게 있으면 말해달라’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정말 아름다운 여자다”라며 “제가 조심해야 할 모든 것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줬다. 업계 최고인 그가 친절하게도 저를 안내해줬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로제에게 ‘K팝 스타의 데이트 방식’과 관련한 질문도 던졌다. 그러나 로제는 “노코멘트 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로제는 또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후배 그룹 뉴진스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눈썹을 치켜올리고 작게 고개를 저으면서 “긍정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그 소녀들 너무 좋아”라고만 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로제는 내달 6일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를 발매한다. 그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달 18일 선공개곡 ‘아파트’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이 곡은 공개 직후부터 여러 음원차트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