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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피카소·윤동주 외 박정희, 이명박도 

카리스마·명석함 갖춘 재주꾼들 다수

뱀띠 인물들 누가 또 있나

[yeowonnews.com=최치선기자]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십이지(十二支)를 상징하는 동물 중 뱀만큼 모순적인 경우는 없을 것이다. 사람을 뱀에 비유하는 것이 칭찬이 아닐 정도다. ‘뱀 같은 사람’이라 말하면, 속내를 알 수 없어 음흉한 사람 또는 교활한 사람을 가리킨다. 성경 속 뱀은 이브를 유혹해 선악과를 먹게 한다. 이 때문에 인간은 지상낙원 에덴동산으로부터 추방당한다.

뱀은 혐오·두려움의 대상인 동시에 지혜의 상징이기도 하다. 치유와 재생의 의미도 지닌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건강과 위생의 여신 ‘히기에이아(hygieia)는 몸에 뱀을 두른 모습으로 묘사된다. 건강한 삶에 필요한 지혜를 가르쳐 주는 신이다. 히기에이아는 위생 또는 위생학을 가리키는 영어 ‘hygiene(위생)’의 어원이 됐다.

© 운영자

카리스마와 지혜를 겸비하기란 쉽지 않다. 냉철함과 명석함을 모두 갖춘 이들은 오래 회자된다. 마하트마 간디(1869), 이순신(1545) 등 역사에 남은 지도자들이 뱀띠 해에 태어났다.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1821) 신부도 뱀띠에 속한다.

뱀띠 해에는 유독 정치 지도자가 많이 태어났다. 박정희(1917)·이명박(1941) 한국의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뱀띠다. 과거 정치 지도자로는 에이브러햄 링컨(1809)·존 F 케네디(1917) 미국 전 대통령, 마오쩌둥(1893) 중국 전 국가주석 등이 유명하다. 북한 전 국방위원장 김정일(1941)도 뱀띠 해에 태어났다. 현직에 있는 리더로는 시진핑(1953) 중국 국가주석, 에마뉘엘 마크롱(1977) 프랑스 대통령 등이 있다. 정치인 중에서는 김한길·정동영(1953), 정청래·조국(1965) 등도 뱀띠다.

유혹에 능해서일까, 재주가 많아서일까. 뱀은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앙리 마티스(1869), 파블로 피카소(1881) 등 미술계 거장들이 뱀띠 해에 태어났다. 문인도 많다. 독일의 대표적인 소설가이자 시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 등도 뱀띠 문인이다. ‘좁은 문’의 앙드레 지드(1869), ‘아큐정전’의 루쉰(1881),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소설가 장 폴 사르트르(1905) 등도 있다. 한국에선 극작가 유치진(1901), 일제강점기 민족시인 윤동주(1917)도 뱀띠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JK 롤링(1965)도 뱀띠 해에 태어났다.

© 운영자

세계적인 스타도 많다. ‘세기의 연인’으로 불리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국 배우 오드리 헵번과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1929년 뱀띠 동갑내기다.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경제 특수를 누려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1989)도 뱀띠. 이 밖에 지난해 14년 만에 한국을 찾아 무려 50여 곡을 연달아 불러 화제를 일으킨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1977), ‘강남스타일’로 K팝 열풍에 시동을 건 싸이(1977) 등이 있다.

국내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김혜자·나문희(1941), 가수 배철수·태진아(1953), 배우 김희선·최강희 원빈(1977), 소녀시대 써니·유리·태연·티파니·효연(1989), 가수 전소미(2001) 등이 뱀띠다. 체육계에서는 프로 골퍼 출신 박세리(1977),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 박태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1989),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FC 축구선수 이강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2001) 등이 유명하다. 패션계에서는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오르(1905), 건축계에서는 ‘건축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의 안도 다다오(1941) 등이 있다.

뱀띠 인물들 누가 또 있나

카리스마와 지혜를 겸비하기란 쉽지 않다. 냉철함과 명석함을 모두 갖춘 이들은 오래 회자된다. 마하트마 간디(1869), 이순신(1545) 등 역사에 남은 지도자들이 뱀띠 해에 태어났다.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1821) 신부도 뱀띠에 속한다.

뱀띠 해에는 유독 정치 지도자가 많이 태어났다. 박정희(1917)·이명박(1941) 한국의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뱀띠다. 과거 정치 지도자로는 에이브러햄 링컨(1809)·존 F 케네디(1917) 미국 전 대통령, 마오쩌둥(1893) 중국 전 국가주석 등이 유명하다. 북한 전 국방위원장 김정일(1941)도 뱀띠 해에 태어났다. 현직에 있는 리더로는 시진핑(1953) 중국 국가주석, 에마뉘엘 마크롱(1977) 프랑스 대통령 등이 있다. 정치인 중에서는 김한길·정동영(1953), 정청래·조국(1965) 등도 뱀띠다.

© 운영자

유혹에 능해서일까, 재주가 많아서일까. 뱀은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앙리 마티스(1869), 파블로 피카소(1881) 등 미술계 거장들이 뱀띠 해에 태어났다. 문인도 많다. 독일의 대표적인 소설가이자 시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 등도 뱀띠 문인이다. ‘좁은 문’의 앙드레 지드(1869), ‘아큐정전’의 루쉰(1881),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소설가 장 폴 사르트르(1905) 등도 있다. 한국에선 극작가 유치진(1901), 일제강점기 민족시인 윤동주(1917)도 뱀띠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JK 롤링(1965)도 뱀띠 해에 태어났다.

세계적인 스타도 많다. ‘세기의 연인’으로 불리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국 배우 오드리 헵번과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1929년 뱀띠 동갑내기다.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경제 특수를 누려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1989)도 뱀띠. 이 밖에 지난해 14년 만에 한국을 찾아 무려 50여 곡을 연달아 불러 화제를 일으킨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1977), ‘강남스타일’로 K팝 열풍에 시동을 건 싸이(1977) 등이 있다.

국내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김혜자·나문희(1941), 가수 배철수·태진아(1953), 배우 김희선·최강희 원빈(1977), 소녀시대 써니·유리·태연·티파니·효연(1989), 가수 전소미(2001) 등이 뱀띠다. 체육계에서는 프로 골퍼 출신 박세리(1977),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 박태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1989),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FC 축구선수 이강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2001) 등이 유명하다. 패션계에서는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오르(1905), 건축계에서는 ‘건축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의 안도 다다오(194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