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의원, “나 자신을 고발합니다”
‘카톡 검열’ 민주파출소에 셀프 신고
2호 셀프신고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yeowonnews.com=김석주기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짜뉴스’ 신고를 받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 ‘민주파출소’에 ‘1호 셀프신고자’로 자신을 직접 고발했다. 2호 셀프신고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 윤상현의원, “나 자신을 고발합니다” © 운영자 |
앞서 민주당이 ‘카카오톡으로 내란 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트리면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방침을 ‘전체주의적 카톡 계엄령’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카톡 검열’로 규정하고 셀프 고발 캠페인에 돌입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민주당의 가짜뉴스 단속과 관련된 처사에 항의하며 전날 직접 민주파출소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을 고발 대상으로 신고했다. 윤 의원은 신고 사유로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국민들의 카톡까지 검열한다고? 선 넘은 민주당의 전체주의적 폭주’ 제하의 메시지를 올렸다는 점을 들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이 카톡 대화방과 댓글까지 검열하겠다는 발상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체제와 정신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제 언행 역시 내란선전이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민주당의 독재적 발상은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당당히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를 민주파출소에 신고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의원은 "국민의 정당한 항의가 민주당의 억압적인 조치에 가로막히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1호 셀프신고자로 나섰다"며 "민주파출소 서버가 다운될 때까지 뜻있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민주파출소 홈페이지를 임시 개설해 이달 초부터 운영 중이다.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허위 정보를 집중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엔 허위사실 유포자 대응 현황을 보여주는 ‘유치장’과 허위사실 유포로 법원 선고가 내려진 사건을 정리한 ‘교도소’ 등의 코너도 있다.
이를 주도하는 전용기 의원은 "단순히 퍼 나르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단호하게 내란선전으로 고발하겠다"며 "내란 행위에 가담하는 일들이 없도록 하셔야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도 "카톡이 가짜뉴스 성역인가. 가짜뉴스에 기생하고 기대 나라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주당 역량을 총동원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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