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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전국 곳곳에 무제한 눈폭탄

눈이 얼마나 더 내릴지, 하늘의 뜻이니 알 수 없는 일...설경 아름답지만 우선 조심부터...

최치선 | 기사입력 2025/01/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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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전국 곳곳에 무제한 눈폭탄

KTX-항공기-도로 곳곳 통제돼

빙판길 안전 사고에 특히 유의헤야...

 

  

[yeowonnews.com=최치선기자]설을 하루 앞둔 28일 새벽에도 폭설이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이 눈으로 뒤덮였다. 강추위까지 찾아오면서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설 앞두고 전국 곳곳에 무제한 눈폭탄...밤이나 낮이나 가리지 않고...  © 운영자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내륙, 제주도 등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5㎝ 안팎으로 눈이 쏟아지고 있다.

 

 

27일부터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을 보면 △서울 관악 13.8㎝ △경기 이천 20.6㎝ △경기 용인 18.2㎝ △강원 고성 향로봉 29.0㎝ △충북 진천 위성센터 35.5㎝ △전북 무주 설천봉 32.0㎝ △경북 봉화 석포 29.0㎝ △제주 사제비 57.0㎝ 등이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 등에 이날 오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라권은 이날 밤 혹은 29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29일 오전까지, 대전과 세종·충남은 29일 오후까지 많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쌓인 눈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항공기 3편(청주)이 통제됐고, 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56개 항로 70척의 여객선 운행도 중단된 상태다.

 

국립공원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북한산·무등산·지리산 등 19개 공원 466개 구간의 출입이 막혔다. 도로는 제주 8곳, 충남 4곳, 전남 3곳, 경남 3곳, 경기 2곳, 충북 2곳, 경북 2곳 등 24개소의 지방도가 통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폭설로 인해 충북 진천에서 1세대 1명이 임시주거시설로, 전북 임실에서 1세대 1명이 친인척집으로 일시 대피했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한파·폭설로 인해 경부·호남·강릉·중앙선 강풍·강설 구간에서 일부 KTX를 서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전국적인 폭설 및 한파로 인한 안전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을 서행함에 따라 KTX열차가 지연 운행 중”이라고 알렸다.

 

 

용인경전철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 용인시는 “이날 오전 8시 36분경 폭설로 인한 용인경전철 장애로 운행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추위도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4~8도가량 떨어진 -10~0도였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9도 △강릉 -3도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3도 △광주 -3도 △부산 0도 △제주 2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3도 △전주 1도 △광주 3도 △부산 5도 △제주 6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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