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늘었고,태어난 아이도 늘었다지만....
출생아수 9년 만에 반등 '확실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22만94명
[yeowonnews.com=윤기섭기자]지난해 출생아수가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통계청의 공식 통계가 지난해 11월 출생아수까지만 나왔지만, 11월까지의 흐름만 봤을 때 반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연간 출생아수가 증가하는 것은 9년 만이다. 합계출산율 역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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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생아수는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22만94명이다. 3개월 연속 두자릿수 비율로 출생아수가 늘어나면서 연간 누적 출생아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수만 해도 14년 만에 최대 증가율인 14.6%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수는 약 24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 경우 2023년 연간 출생아수(23만28명)를 웃돌게 된다. 연간 출생아수는 2015년 전년대비 증가한 이후 줄곧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던 상황이다.
정부도 지난해 연간 출생아수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합계출산율 역시 2023년(0.72명)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3일 "9년 만에 출생아수 반등은 확실시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2024년 합계출산율은 당초 예상했던 0.74명을 넘어 0.75명을, 2024년 연간 출생아수는 24만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계청 통계와 별도로 집계되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출생등록자도 지난해 9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출생등록자는 24만2334명으로 2023년(23만5039명)보다 3.1% 증가했다. 통계청의 출생아수는 발생월 기준으로 지연신고 등을 추정해 합산하고 국내 거주만 집계하기 때문에 주민등록인구 출생등록자와 차이를 보인다.
출생아수 증가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출생아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혼인건수가 2023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혼인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월별 혼인건수는 5개월 연속 두자릿수 비율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지난해 연간 출생아수는 다음달 26일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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