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국민적 관심 속에..캘리 부산 전시.. ‘캘리-그 이상의 도전’

예술은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어지지 않는다. 끊임 없는 습작과, 시간이 쌓이면 국제적 인정도 받고....

박윤진기자 | 기사입력 2021/04/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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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관심 속에..캘리 부산 전시.. ‘캘리-그 이상의 도전’

국제급 전시회,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의 야심작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주최

4월에서 9월까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yeowonnews.com=박윤진기자]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회장 임정수)의 부산 특별전시가 캘리그라피 작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가 주최하고 림스캘리그라피연구소(이하 림스)가 주관하며 부산광역시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가 후원하는 캘리그라피 전시 ‘캘리-그 이상의 도전’이 화제의 캘리 전시. 

 

▲     © 운영자

 


이 전시를 주회하고 있는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림스는 2014년 4월 창립한 단체로 매년 10여회 이상의 전시를 여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캘리작가들 모임이다. 소속 작가만  300명이 넘고, 입문반으로 시작하여 중급, 전문반을 마친 후 한달에 한 번씩 모여 캘리를 연구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연구원도 100명이 넘는 수준. 
 

 

이번 전시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부산에서의 국제엑스포 유치를 앞둔 전시이기 때문이다. 4월 28일~5월 4일에 서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3층 특별관 전시를 시작으로 6월 26일~7월1일 평택호예술관 전시에 이어 9월 6일~11일 부산시청갤러리전관에서 초대전 형식으로 순회전이 열릴 예정이다. 

 

림스의 위상은 지난 2018년 국립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캘리그라피전을 개최한 데 이어 3년 연속 전시를 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예술의 전당 전시에 하루 2천명이 넘는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뤄 예술의 전당 관계자도 놀랐다는 후문. 이번 전시에는 임정수 작가를 비롯한 61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70점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캘리그라피는 아름답다는 뜻의 캘리(calli)와 서법, 서풍 등을 뜻하는 그라피(graphy) 의 합성어로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의미를 갖는다. 문자임에도 ‘그리다’란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문자 고유의 의사 전달적 의미뿐만 아니라 시각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형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 운영자

 

하지만 캘리의 매력은 단지 아름답다는 데에 그치지 않고 감성과 개성이 담긴다는 점이다. 림스의 연구원인 H작가는 “밥이라는 글자도 배가 고플 때 쓰는 밥 글자와 식사를 마치고 포만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쓰는 밥 글자는 다를 수 밖에 없지 않냐?”며 글자에 담는 감성을 강조한다. 

개성과 감성 이외의 캘리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성에 있다. 캘리가 서예에 비하여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유는 사용하는 재료나  표현하는 도구가 무궁무진하다는 다양성에 있다. 

림스의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뜻밖의 소재와 방법이 동원된 작품들을 감탄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캘리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전하고, 2030 부산엑스포 성공의 염원이 담긴 이번 전시에 부산은 물론 전국의 캘리작가와 애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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