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인 척' SNS로 접근해 '몸캠 피싱'…7억 가로챈 일당 검거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21/04/28 [06:19]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여성인 척 접근해 7억원 가로챈 ‘몸캠 피싱’ 일당 8명 구속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여성을 사칭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남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일당 8명을 검거하고 전원 구속했다고 밝혔다.

 

▲ 조선DB     © 운영자


조선비즈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75명의 피해자에게 접근해 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영상통화 등으로 피해자의 음란 행위를 녹화한 뒤 이를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이른바 ‘몸캠 피싱’을 했다.

 

또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조건만남을 제안한 뒤 이에 응한 남성에게 최대 5000만원 이상 돈을 요구했다. 이들은 여성인 척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지만, 실제로는 모두 남성이었다.

 

이밖에 이들은 인터넷에서 사진을 도용해 SNS 등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연인을 가장하며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7월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출책, 수거책, 중간책 등을 차례로 검거해 중국 국적의 국내 총괄까지 8명 일당을 전원 체포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주위의 시선 때문에 신고를 꺼려 범죄 조직이 더욱 확산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정운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sns#음란영상#만남어플#여성인척#신종사기#범뵈#여원뉴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