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 “코로나로 여성 고용 4.2% 감소… 남성보다 타격”
숙박과 음식 서비스 업종에 많이 종사했기 때문이라고
[yeowonnews.com=윤정은기자] 국제노동기구(IL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노동 시장에서 더 큰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IL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과 지난해 사이 여성의 고용은 전 세계적으로 4.2%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남성의 고용은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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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에 따르면 지역별로 미주 지역의 여성 고용 감소율이 9.4%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랍 지역(-4.1%), 아시아·태평양 지역(-3.8%), 유럽 및 중앙아시아(-2.5%), 아프리카(-1.9%) 순이었다.
이에 대해 ILO는 여성들이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으로 피해를 많이 본 숙박과 음식 서비스 업종에 많이 종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LO는 고용 시장에서의 남녀 간 불평등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ILO는 올해 남성의 고용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겠지만, 여성의 고용 인원은 2019년 대비 13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LO는 “올해 근로 연령대에 있는 남성의 고용률은 68.6%이지만, 여성은 43.2%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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