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쏟아지면 ‘장대비’ 뜨고, ‘장대비’ 뜨자
장대비 3총사 떴다....작곡가, 원곡자, 새가수
장대비 소리보다 더 요란하다는 김덕 작곡 '장대비'
[yeowonnews.com=김영미기자] 장마철만 되면 ‘장대비’가 뜬다. ‘장대비’는 노래 좀 불렀다든가, 노래방 좀 드나들었다 하는 사람 가운데 ‘장대비’모르면 간첩 소리가 나온지는 오래됐다. 금년에도 서울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지방에도 요란스런 장대비가 줄기차게 쏟아지는 등 ‘장대비’ 뉴스가 나가자, 아니나 다를까, 노래방에서 ‘장대비’가 요란스럽게 뜨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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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야 쏟아지는 장대비도 어지간히 시그럽다. 이 노래의 작곡가( 김덕) 역시, “장대비는 좀 시끄럽게 불러야 어울린다.” 며, 자신이 무대에서 ‘장대비’를 섹소폰 연주할 때도 좀 요란스럽게 한다는, 진담 같기도 하고 농담 같기도 한 소개의 말씀을, 연주 전에 들려주기도 한다.
며칠 전 장대비가 서울을 비롯한 여러지방에서 쏟아지던 날, 모처럼 도심지 노래방 주변에 ‘장대비’ 울려퍼지는 소리를 들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있었다. “금년 여름엔 처음 쏘낙비가 쏟아지던 지지난 수요일 서울 일원 노래방에선 ‘장대비’가 불려졌다는 것이다.
‘장대비’ 뿐 아니라 모든 노래가, 모든 노래방에서 참 오랫만에 흘러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거의 2년을 노래방은 거의 문을 닫다 싶이 했으니, 노래방 사장님들의 비명 소리가 엄살먼으로 들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종로구 노래방 근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윤모(여.29)씨는 “비만 오면 최근 몇 년 사이 노래방에서 들려오는 ‘장대비’ 소리 그야 말로 원 없이 들었다” 면서, “장대비는 따로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불러지는 것이, 노래가 갖고 있는 친근미가, 그냥 노래 부르는 사람 속으로 그냥 스며드는 것 같다. 우선 노래가 시원하다. 허긴 쏟아지는 장대비도 시원하니까!” 하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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